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올림픽의 발상지인 아테네에서 개막 기념행사가 열렸다.
주그리스 한국대사관은 개막식이 시작되는 시간인 현지시간 이날 오후 1시 아테네 시내의 대사관저에서 그리스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함께 시청하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오르고스 바실리아디스 그리스 문화체육부 부장관, 스텔리오스 아겔루디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부회장, 이오안나 카리오필리 장애인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과 현지 언론인, 한인회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안영집 주그리스대사는 내빈들에게 "올림픽 성화 채화식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그리스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함께 보게 돼 감회가 특별하다"고 말했다.
안 대사는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이 동서 냉전을 극복하고, 화합의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이번 평창올림픽도 북한의 올림픽 참여를 매개로 남북 대화 재개와 한반도와 동북아,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축제의 마당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바실리아디스 부장관은 "그리스에서 점화된 성화가 한국에서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한국과 그리스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그리스는 평창올림픽에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등에서 4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대한민국과 북한 선수단의 공동 입장은 전 세계에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역설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의 뒤를 이어 단상에 오른 바흐 위원장은 "스포츠에는 사람들을 화합하게 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이 있다"며 "바로 오늘 밤 대한민국과 북한 선수단은 공동 입장을 통해 통합의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장에 있는 모든 선수와 관객분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올림픽 팬 모두가 이러한 경이로운 장면에 깊이 감동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여러분의 평화 메시지를 지지하고 함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다양성 안에서 하나 된 우리는 우리를 갈라놓으려는 어떤 힘보다도 강하다"며 "IOC는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처음 결성된 난민올림픽팀을 통해 전 세계에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제 평창에서 대한민국과 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함으로써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며 "이러한 올림픽의 경험을 모두가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바흐 위원장은 또 선수들에게 규칙을 준수하고 깨끗한 경기를 펼쳐야 올림픽에서의 성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수일 동안 전 세계는 영감을 얻기 위해 여러분을 지켜볼 것"이라며 "여러분은 숭고한 영광을 위해 명예롭게 경기에 임함으로써 존경받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모두에게 심어줄 수 있다"고 바랐다.
그는 "여러분은 서로 경쟁함과 동시에 선수촌에서 평화롭게 생활하고 동일한 규칙을 지키면서 동료 선수들과 교류할 것"이라며 "그러면서 스포츠 앞에서 우리가 모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남북 선수단의 동시입장에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92개국 선수단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선전을 기원했다.
'TEAM KOREA'라는 문구가 팔에 새겨진 흰 패딩점퍼를 입고 목도리를 두르고 스타디움 본부석에 입장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처음 대면했다.
먼저 자리를 잡고 개회식을 기다리던 김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이 본부석에 도착해 외빈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눈 뒤 가까이 다가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와 함께 가볍게 인사하며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과도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 내외 왼편으로는 다소 늦게 도착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내외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이 앉았다.
문 대통령의 뒤로는 통역이 자리한 가운데 그 옆으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가 자리했다.
펜스 부통령과 김 제1부부장이 앞뒤로 나란히 앉은 셈이다.
본부석에 앉은 각국 정상은 자국의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반겼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자리를 지키면서 각국 선수단의 입장 장면을 지켜봤다.
참가국 중 마지막으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동시에 입장하자 문 대통령 내외는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손을 흔들어 선수들을 응원하는 문 대통령 내외의 뒤로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이 일어나 마찬가지로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바흐 IOC 위원장과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손을 흔들어 남북 선수단에 인사했다.
남북 선수단의 동시 입장으로 개회식 분위기가 최고조에 다다르자 문 대통령은 뒤로 돌아 다시 한 번 김 상임위원장, 김 제1부부장과 악수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와는 반대로 펜스 미국 부통령은 남북 선수단의 동시 입장 때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 문 대통령과 북측 대표단 간 악수 장면을 외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베 일본 총리 역시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묵묵히 관중석 아래 중앙 무대 쪽을 응시했다.
북한 대표단과 펜스 부통령 간 접촉이나 대화는 볼 수 없었다.
개회식에 앞서 문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에 늦게 도착한 펜스 부통령이 김 상임위원장과 대면하거나 악수도 하지 않은 채 중간에 퇴장해 북한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에 더해 북미 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진 셈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사전 리셉션에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일본 NHK,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NHK는 아베 총리가 같은 테이블에 앉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말을 주고받았다며 그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체제에서 북한의 간부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NHK는 리셉션장에는 다른 나라 정상들도 있어서 갑작스럽게 의견 교환을 하는 것은 어렵다며 두 사람이 평창올림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도 아베 총리가 북한 대표단을 이끄는 김영남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단시간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교도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2004년 북한을 방문한 이후 일본 총리가 북한 노동당의 최고 간부와 접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고 보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가 등장했다.
성화 입장은 개막식 시작 2시간 쯤 뒤인 10시 3분쯤 시작됐다.
처음으로 올림픽경기장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전이경 전 쇼트트랙 선수였다.
전이경은 2016년 리우 올림픽 골프 금메달 박인비 선수에게 성화를 넘겼고, 이어서 2002년 월드컵 스타 안정환 선수가 성화를 받았다.
안정환은 이번 올림픽 여성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인 정수현, 박종아 선수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이후 김연아는 하얀 원피스에 하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성화 점화대 옆에 마련된 작은 링크에서 1분 정도 스케이트를 타며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는 두 선수에게 성화를 전달받아 마지막 불꽃을 점화했다.
성화 점화는 '개막식의 꽃'으로 불린다. 개막식 최대 하이라이트로 점화자는 물론 점화 방식도 마지막까지 비밀리에 부쳐진다.
주로 개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점화를 맡아 왔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고 그 해 은퇴했다.
남북 선수단이 '코리아'의 이름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공동입장했다.
남북 선수단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 기를 들고 민족의 노래 아리랑 선율에 맞춰 공동으로 입장했다.
전체 92개 나라가 참가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코리아는 가장 마지막인 91번째로 입장했다.
우리나라와 북한이 단일팀 코리아를 이루면서 입장한 나라는 91개로 1개 줄었다.
우리나라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과 올림픽 첫 남북 단일팀의 일원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이 사이좋게 한반도 기를 양손으로 쥐고 선수단의 공동입장을 이끌었다.
공동 기수의 뒤를 따라 우리나라 선수·임원 147명, 북한 선수·임원 50명 등 200명이 박수갈채 속에 공동입장해 평화올림픽의 서막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코리아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기 전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맞이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손을 흔들며 코리아 선수단을 환영했다.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결성된 남북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35명은 모두 개회식에 참석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새러 머리 단일팀 총감독은 전날 "개회식장을 함께 걸으며 하나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우리나라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으로 이뤄진 단일팀 선수 전원의 개회식 참가를 선언했다.
국제대회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이래 역대 10번째로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인 북미일중 정상급 인사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사전 리셉션에 참석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리셉션장에 늦게 도착한 데다 펜스 부통령의 경우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대면하거나 악수를 나누지 않고 중간에 퇴장해 북한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부터 평창 블리스힐스테크에서 영접행사를 갖고 각국 정상들과 일일이 인사를 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행사장에 늦게 도착, 영접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후 6시 11분께 본행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리셉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이에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마치고 행사 도중 잠깐 나가서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와 공동 기념촬영을 한 뒤 함께 입장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좌석에 착석하지 않은 채 헤드테이블에 앉은 일부 정상급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중간에 퇴장했다.
북한 대표단장인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악수 등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없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펜스 부통령은 미국 선수단과 오후 6시30분께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고 우리 측에 사전 고지를 한 상태여서 테이블 좌석도 준비하지 않았다"며 "포토세션에 참석한뒤 바로 빠질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께서 '친구들은 보고 가시라'고 해서 리셉션장에 잠시 들른 것"이라고 말했다.(끝)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르는 평창올림픽은 올림픽 성화와 함께 화려한 불꽃이 평창 하늘을 수놓으며 겨울 스포츠 제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올림픽 오륜기를 상징하는 다섯 명의 어린이들은 평화를 찾아 나서는 흥미로운 모험으로 시작해 전통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진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은 개막식장을 찾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사초롱의 따뜻한 환영 속에 전 세계 92개국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고, 마지막으로 한반도기를 함께 든 남과 북 선수들이 힘차게 행진하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과 남북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의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맞잡았다.
역사적인 남북공동입장은 지난 2007년 장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다.
남북 공동 입장을 반갑게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선수단이 모두 입장한 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개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개회 선언을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성화 최종 점화자는 역시 피겨여왕 김연아였다.
나가노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전이경을 시작으로 박인비와 안정환까지 스포츠 스타들의 손으로 성화가 이어졌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남측 박종아 선수와 북측 정수현 선수가 함께 봉송에 나서 성화대 앞에 도착하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회식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 등 16개국에서 온 26명의 정상급 외빈들이 함께했다.
1988년 이후 3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은 앞으로 17일 동안 전세계에 평화와 우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서 평창올림픽은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평화올림픽으로도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북한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이 포함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는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후 1시 46분에 인천공항 활주로에 내렸습니다.
전용기 편명은 PRK615, 기종은 러시아산 일류신 62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때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 온 것과 같습니다.
간단한 입국절차를 마친 대표단은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5분 정도 환담을 나눴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앞자리에 김영남 위원장이 앉을 것을 권했지만 김 위원장은 다시 김여정에게 양보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여정은 시종일관 미소는 잃지 않으면서도 말은 최대한 아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나라가 동양예의지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나라이고 올림픽이 우리 민족의 긍지의 하나 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환담 이후 대표단은 KTX 로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김여정이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밤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한 개회식은 소통을 통해 세계인과 함께 행동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개막식 공연은 한국의 전통은 물론 K팝과 디지털 퍼포먼스 등을 총동원해 세계가 공감할 수 있게 준비됐습니다.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선수단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공동 입장해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한반도기를 맞잡을 기수도 확정됐습니다.
남측에서는 봅슬레이의 원윤종이 나서고 북측 기수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참가한 황충금으로 결정됐습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유력한 점화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어떤 기발한 점화 방식이 나올지도 관전포인트입니다.
금메달 8개 등으로 종합 4위를 노리는 우리 선수단은 컬링과 피겨, 스키 종목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0일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