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머물 '올림픽 선수촌'이 15일 준공됐습니다.
올림픽 선수촌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유천택지,2곳으로 나눠 각각 600 세대와, 922세대 규모로 건설됐습니다.
선수촌 2곳 건립에는 민간자본 4천억 원이 투입됐으며, 대회 기간 동안 선수와 임원 6천여 명이 머물게 됩니다.
선수촌에는 선수들이 대회 기간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됩니다.
선수촌 식당은 한식은 물론 양식과 아시아 음식까지 마련되고 이슬람교도 선수들을 위한 할랄 인증 음식도 준비됩니다.
또 컨디션 조절에 필요한 피트니스 센터와 더불어 종교 활동을 위한 기도실 뿐만 아니라 미용실, 세탁실, 편의점, 화원, 우체국 등도 준비됩니다.
올림픽 선수촌은 대회가 끝나면 민간에 분양됩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7대 종단 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현장을 방문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5일 7대 종단 대표단을 평창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설정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인성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장, 김영근 성균관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대표단은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과 조직위 주사무소를 둘러보고 대회의 성공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패럴림픽 입장권을 직접 구매하는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행사를 함께한 노태강 문체부 차관은 "7대 종단의 평창 방문은 이번 대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평창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조직위와 함께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14개 지방자치단체 캐릭터의 SNS 담당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투어에 나섰습니다.
일본 돗토리 현의 '토리피'와 니가타 현의 '레루히상' 등 일본 14개 지자체 캐릭터의 SNS 담당자들은 14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와 개.폐회식장을 찾아 올림픽 시설 사진과 영상을 각 캐릭터의 SNS 계정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평창올림픽 응원 투어에 나섰습니다.
13일 서울에서 시작된 일본 캐릭터의 평창올림픽 응원 투어는 15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 방문 등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현지시간 1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올림픽 이후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청이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평창포럼' 선포식을 한 것입니다.
평창포럼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지구'와 '글로벌 시티즌십'이라는 어젠다를 매개로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국제사회의 '난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내년 2월 7일 첫 포럼 개막과 함께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지구와 글로벌 시티즌십은 유엔이 추구하는 핵심가치 가운데 하나로 이날 유엔본부에서 평창포럼 선포식을 통해 유엔의 어젠다를 함께 고민하겠다는 것을 안팎에 알린 셈입니다.
강원도는 평창포럼을 국제적 포럼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엔과 비정부기구, 국회, 기업 등과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날 선포식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는 평창포럼의 출범을 예고했습니다.
또 평화적이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강조하면서 북측의 참가를 촉구했습니다.
조태열 주유엔 한국 대사는 "평창포럼은 유엔의 핵심가치인 환경과 글로벌 시티즌십에 대한 글로벌 담론의 플랫폼(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선포식을 유엔에서 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대사는 평창포럼의 한 축이 될 '글로벌 시티즌십'에 대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극단주의와 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지속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축인 환경에 대해서도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핵심 열쇠라면서 "평창포럼은 글로벌 번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포럼 선포식에는 이상묵 평창포럼준비위원장과 유엔총회 의장 비서실장을 비롯한 유엔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선포식에 이어 한충희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등이 글로벌 시티즌십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개최했습니다.
내년 2월 6∼8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회 평창포럼에서는 세계 1천5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지구환경 시민을 위한 새로운 결속'을 주제로 사회 각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대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시카고 시의회가 대도시 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성원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시카고 시의회와 람 이매뉴얼 시장은 현지시간 13일 시청 내 의회 회의장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의 2018 동계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며, 성공적이고 평화적인 대회가 되길 염원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이견없이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 지역협의회의 건의로 한인사회와 인연이 깊은 데보라 멜(49·민주) 시의원이 발의, 해당 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그외 한인 상권 밀집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마거릿 로리노 의원과 시카고 정계 유력 인사 에드 버크 의원 등이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시카고 평통 위원들과 시카고 한인회 임원 등이 참석, 결의안 채택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앤드리아 발렌시아 서기관은 결의문 전문을 낭독한 뒤 한인 참관인들을 소개하고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결의문에는 이매뉴얼 시장과 발렌시아 서기관이 서명했으며, 시의회는 사본을 시카고 평통 측에 전달했습니다.
시카고 평통 정종하(56) 회장은 연합뉴스에 "미국 대도시 의회가 평창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일부 국가들이 '북한발 안보 위협'을 이유로 평창 올림픽 참가에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시의회의 이번 결의안 채택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결의문은 평창 올림픽 개최 일정에서부터 2011년 7월 6일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가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아네씨에 앞서 평창을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한 사실, '간편한 경기장 배치'로 올림픽의 새 지평을 열 평창에 대한 기대, 마스코트와 로고의 의미, 금메달 갯수와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종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어 평통을 한국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기능을 수행하는 헌법기관으로 소개하면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시카고 시 의회의 존중 의사를 시카고 평통을 통해 전달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ROC는 12일 올림픽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개별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올림픽 회의'를 열고 평창 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원한다는 자국 선수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올림픽 회의는 성명을 통해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대회에 가는 선수들과 가지 않는 선수들, 초청받지 못한 선수들을 모두 지원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또 ROC 지도부와 집행위원회가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취하도록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초청을 받은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IOC의 징계로 국가 선수단의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들은 올림픽 참가를 위해 먼저 IOC의 초청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힌 러시아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IOC의 초청을 받은 모든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렉산드르 쥬코프 ROC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얼마나 많은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직 허가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 잠재적으론 200명 이상의 선수가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보지만 초청자 수는 IOC가 결정하기 때문에 앞서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쥬코프는 "러시아 대표들이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으로 가 IOC 실무그룹과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조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뛰어난 선수들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벨 콜로프코프 러시아 스포츠부 장관은 "선수들은 계획대로 대회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츠부는 출전하든 안 하든 모든 선수에게 법적, 경제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승인한 올림픽 회의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지난 6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고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앞서 지난 5일 조직적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설명회가 미 의회에서 열렸습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미주지역 회의와 워싱턴 협의회는 12일 오후 워싱턴 DC의 미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미 의회 관계자와 재미 동포 등 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설명회를 열어 이번 올림픽의 의미를 짚어보고 미국내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워싱턴 DC 소재 한국 문화원도 지난 9일부터 워싱턴 DC 중심가에서 수호랑과 반다비를 동원해 시민들에게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위한 대테러 종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는 12일 오후,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차량 돌진과 폭발물 위협 상황 등을 가정해 정부 대테러센터와 경찰,소방,군부대, 평창조직위원회 등 8개 기관에서 대응하는 대테러 대비 종합 훈련을 했습니다.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지금까지 5번의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40일째를 넘어선 가운데 대전에서는 로봇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습니다.
차량이 멈추더니 성화 봉송 주자를 태우고 출발합니다.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는 자율주행 차량 운전석에 앉아 봉송 코스로 향했습니다.
휴보 곁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박사가 자리했습니다.
로봇이 운전하는 차에 사람이 탄 모습이었습니다.
성화를 넘겨 받은 또 다른 로봇인 휴보는 성능을 시연하기 위해 가로막은 장벽을 별것 아니라는 듯 뚫어냈습니다.
휴보를 제작한 오준호 KAIST 교수는 로봇 아들로부터 불꽃을 넘겨받고서 달려 몇십m 앞에 대기하고 있는 더 우람한 인간 탑승형 로봇 'FX-2'에 도착했습니다.
FX-2가 조종석에 앉은 중학생 과학 꿈나무와 함께 성화를 봉송하면서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렸습니다.
키 2.5m, 몸무게 280kg의 거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건 '센서 팔' 덕분입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지상구간에서 진행된 로봇 성화봉송을 통해 우리나라 로봇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평창올림픽의 열기도 달궜습니다.
한글을 모티브로 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이 11일 공개됐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평창패럴림픽 메달을 공개하면서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글과 개최도시인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메달을 디자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패럴림픽 메달의 규격은 지름 92.5㎜, 두께 최소 4.4㎜에서 최대 9.42㎜로 제작됐으며, 메달 앞면은 패럴림픽 엠블럼 '아지토스'과 함께, 패럴림픽 규정에 따라 대회명 '2018 평창'을 점자로 새겨 넣었습니다.
또한, 개최도시 평창의 구름과 산, 나무, 바람을 각각 패턴화해 촉감으로도 평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측면엔 '평창동계패럴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ㅍㄹ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뒷면은 평창패럴림픽 엠블럼과 아지토스를 좌측에, 우측에는 세부 종목명을 표기했습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이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과 가장 다른 점은 표면이 수평으로 표현됐다는 것입니다.
올림픽 메달은 사선으로 구성됐지만, 패럴림픽 메달은 패럴림픽 정신인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수평으로 구성했습니다.
메달을 목에 걸 리본은 동계올림픽과 같은 우리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아울러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를 섬세하게 적용했습니다.
리본은 폭이 3.6㎝이고 메달을 장착했을 때 길이는 42.5㎝입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약 50개국 1천500여 명의 선수단을 비롯한 총 2만5천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합니다.
장애인크로스컨트리와 장애인바이애슬론·알파인스키·스노보드·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등 6개 경기 80개 세부 종목에서 열전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