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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프로그램

8. 문화계부터 정치권까지 미투 운동

2018-12-26



미투 운동은 한국에도 상륙해 사회 전반을 뒤흔들어 놓았다.
국내 미투 열풍은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이던 서지현 검사가 1월 검찰 내부 통신망에 폭로의 글을 올리면서 점화돼 급속도로 번져나갔고, 정치권과 문화계에서 엄청난 폭발력을 보였다.
문화계에서는 최영미 시인이 시 ‘괴물’을 통해 한국 시단의 원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사실상 고발,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던 고은 시인의 위상은 한순간에 추락하고 말았다.



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주목받은 거물 연극인 이윤택 연출은 잇따른 성폭력 가해 폭로로 구속기소까지 됐다.
영화계에서도 중견 배우 오달수와 조재현, 김기덕 감독에 관한 미투 폭로가 나왔고,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배우 조민기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줬다.
정치권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공보비서 김지은 씨가 성폭행 의혹을 폭로, 이로 인해 안 지사는 지사직을 사퇴하고 정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 전반에 깔린 여성 비하와 성폭력의 위험성, 그에 대한 무관심을 노출시켜 주의를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일부 폭로자가 오히려 주변의 질시 속에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초를 겪는 이중 피해도 속출했고, 극단적인 여성 또는 남성 혐오 대립을 불러일으키는 부작용도 낳았다.

Photo : Yonhap News,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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