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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엔대사 “북미 공동성명 이행이 열쇠”…IAEA “북 핵활동 우려”

뉴스2019-11-12
북 유엔대사 “북미 공동성명 이행이 열쇠”…IAEA “북 핵활동 우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북미협상의 교착 원인을 미국에 돌리며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이행을 미국 측에 촉구했습니다.

김 대사는 현지시간 11일 국제원자력기구 관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미 관계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거의 진전이 없었다면서 "한반도 정세는 긴장 악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어 "이는 전적으로 미국이 저지른 정치적, 군사적 도발에 기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이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사는 북한이 지난해 이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선의로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면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도 자제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현재 주요 단계의 합의 이행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 상태라면서, 이는 남한 정부의 이중적 행동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평화의 손짓을 내밀면서도 이면에선 군사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핵 활동이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확실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루타 대행은 북한 측에 유엔 의무를 준수하고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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