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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미국 대북특사 발언 매우 유감'

뉴스2006-03-31

통일부는 레프코위츠 미국 대북 인권특사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문제삼은 데 대해 사실을 왜곡한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이관세 정책홍보실장은 31일 기자들에게 '미국 정부의 책임있는 인사가 개성공단 근로자 노임과 근로환경 등과 관련해 충분한 사실 확인없이 오히려 사실을 왜곡해서 개성공단 진출기업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개성공단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사회보장보험비를 포함해 57.5달러로 북한내 다른 지역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고, 아시아의 다른 사회주의 국가의 공단 임금과 비교할 때도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주당 근무시간과 휴가, 산업안전재해 기준 등도 국제노동기구, ILO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실장은 '개성공단 사업은 전쟁의 상징지역을 평화와 공동번영의 장소로 변모시키고자 하는 한국인의 열망이 반영되고 있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이런 취지를 퇴색시키는 레프코위츠 특사의 왜곡된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 기업연구소 주최 북한 인권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문제를 거론하며 ILO 등 제3의 기관을 통한 조사.평가와 유엔 보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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