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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북한 수역 내 조업가능…남북경제협력팀 신설 추진"

뉴스2018-12-14
김영춘 "북한 수역 내 조업가능…남북경제협력팀 신설 추진"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4일 "서해 북방한계선, 동해 군사분계선 상의 공동어로뿐만 아니라 우리가 북한 수역에 들어가서 조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세종 해수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사이의 가장 손쉽고 빠른 경제협력사업이 있다면 수산 분야 협력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한 동해관광공동특구, 서해경제공동특구와 관련해 "남포항이나 해주항 같은 서해 주요 항구를 중심으로 항만을 현대화하고 배후단지에 산업특구를 설치하는 등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런 일들은 수산 협력과 달리 자본이 많이 투자돼야 하고 시설을 건설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2단계로 나눠서 생각하고 있다. 본격적 투자 이전에라도 항만개발이나 배후단지 개발을 위한 조사작업을 미리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남북관계가 잘 되고,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경제협력팀을 해수부 내에 신설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은 아직 '가정' 수준이라고 전제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 모든 것들의 문을 여는 열쇠는 결국 비핵화의 해결"이라며 "남북뿐만 아니라 북미 대화의 본격적 성과가 있어야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 현시점에서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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