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조류독감을 당면한 세계의 `화두'라고 말하고 각국이 재앙을 막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제네바의 WHO본부의 지하에 설치된 전략운영센터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조류 독감이 향후 전세계적 역병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보고를 들은 뒤 전세계가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또 최근 조류독감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인도네시아 주재 WHO 사무소장을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해 현지 실태를 보고받고 본부 차원의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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