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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남북 평화기류 형성 불구 방위 위협 여전"

뉴스2019-01-23
이낙연 총리 "남북 평화기류 형성 불구 방위 위협 여전"

이낙연 국무총리는 남북 사이에 평화 기류가 형성됐다고 해서 모든 방위 위협이 사라지거나 방위가 불필요해지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52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지금의 잠정적 평화를 어떻게 항구적 평화로 정착시키느냐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요즘 피아를 구분하기 힘든 테러와 사이버 공격, 갈수록 커지는 자연재해와 사회재난까지 우리의 방위에 도전한다며 새로운 방위 위협은 예측하기가 더 어렵고, 그 피해도 사회시스템을 마비시킬 만큼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 과정이 진행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뒷받침할 새롭고 통합적인 방위체제는 무엇이며, 각 기관과 지방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함께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특히 복잡하고 다양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방위 위협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숙지해야 하며, 위기에 먼저 대응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방위역량 강화도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난해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렸고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가 체결돼 한반도에 과거에 없던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다음 달 말에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또 한 번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박한기 합참의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 2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의장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통합방위본부장인 합참의장, 시·도지사, 군 주요 지휘관, 국가 중요시설 대표 등이 참석해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로, 해마다 한 차례 열립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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