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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개성 철수 침묵…한미공조 비난하며 남한 압박

뉴스2019-03-24
북한 매체, 개성 철수 침묵…한미공조 비난하며 남한 압박

북한 매체들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 사흘 째인 오늘(24일)도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 없이 한미 공조를 비난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연락사무소 북측 인원들의 철수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으며, 선전매체들은 한미 간의 대북정책 공조 등을 지적하는 내용을 통해 남측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24일) 논평에서 "한심한 것은 미국과 공조하여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협력을 꿈꾸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라며 "남조선이 미국과 공조해야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어제(23일) "남조선 당국자들이 떠드는 '대북제재의 틀 내에서의 남북협력사업'은 불필요한 외세의 개입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남북 합의의 근본 정신에도 배치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비난한 별도 기사에서는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추종하면서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 같은 반응은 남측이 미국과의 공조하에 제재의 틀 내에서 중재자 또는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는 태도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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