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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문 "군사적 위력 시위는 남미 향한 경고"

뉴스2019-08-17
북한 신문 "군사적 위력 시위는 남미 향한 경고"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어제(16일) 있었던 발사체 발사가 한미 합동군사연습 등 한미 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에 대한 방어 차원의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조선'은 오늘(17일)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최근에 우리가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만천하에 시위한 것은 우리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무모한 불장난 소동을 벌이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대한 적중한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한국의 스텔스기 등 신형 무기 도입을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규정하면서, 6·12 북미정상 공동성명과 남북 정상 간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배신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신문은 미국과 남한 당국의 "파렴치한 망동이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강경조치들을 강구하도록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아직도 세계는 '유일 초대국'이라고 으스대던 미국이 우리의 연속적이고 무자비한 강타에 전전긍긍하며 불안과 공포의 괴로운 순간들을 보내던 날들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날들이 재현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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