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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발사 비판 박지원에 "망탕 지껄이지 말라"

뉴스2019-08-19
북한, 미사일발사 비판 박지원에 "망탕 지껄이지 말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데 대해 북한이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혓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의원에 대해 "우리와의 연고 관계를 자랑거리로,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 먹을 때는 언제인데, 이제 와서 배은망덕한 수작을 늘어놓고 있다”며 난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한 번은 더 참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는 우리와의 관계를 망탕 지껄이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북한의 지난 1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SNS에 글을 올려 "고 정주영 회장의 고향 통천에서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2000년 4월 8일 베이징에서 송호경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며, 평양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에 김 전 대통령을 수행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반응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장 지도한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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