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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건성 부상 "확진자 0…코로나19 발생해도 신속대처 준비"

뉴스2020-02-17
북한 보건성 부상 "확진자 0…코로나19 발생해도 신속대처 준비"

북한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혹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처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 김형훈 보건성 부상에게서 듣다'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 부상은 지난 5일 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 전염병이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경우에도 그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철저히 갖춰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상은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자가 북한에 입국하지 않았으며, 자국민과 외국인 입국자들을 포함해 격리된 이들 중에서도 확진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 기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건 인프라가 열악한 북한은 지난달 28일 위생방역체계를 국가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 데 이어, 중앙과 각 지역에 비상방역지휘부를 설치해 코로나19 예방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김 부상은 "단 한 명의 환자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 봉쇄하는 것이 중차대한 문제"라면서 국가품질감독위원회와 보건성을 주축으로 국외에서 유입되는 사람과 물자의 검사·검역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월 13일부터 중국을 경유해 입국한 외국 출장자는 외국인을 포함해 격리대상으로 정하고 격리시설에 빠짐없이 격리해 의학적 감시를 진행 중"이라면서 격리자에게 의료 구호품과 식량, 생활용품 등을 원만히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상은 당국이 코로나19 검사시약 확보 및 예방약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라면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악성비루스의 전파 상황, 역학 상태를 예리하게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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