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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술-남한 설탕 물물교환' 승인 검토

뉴스2020-08-06
통일부, '북한 술-남한 설탕 물물교환' 승인 검토

정부가 민간차원에서 추진 중인 북한의 술과 남한 설탕의 물물교환과 관련해 반출·입승인을 검토 중입니다.

통일부는 최근 중국 회사가 중개 역할을 맡아 남측의 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과 북측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등 2곳이 계약을 체결했으며, 북한의 들쭉술 등을 남한의 설탕과 맞바꾸는 내용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남측이 북한으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품목에는 술 외에도 과자, 사탕, 차, 음료, 건강기능식품류 등이 포함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반출·입 승인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이전 인사청문회 단계에서부터 물물교환 방식으로 교착상태인 남북관계를 타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계약 관련 반출입이 승인될 경우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5·24 조치가 나온 지 10년 만에 북한 물자가 처음 남한으로 들어오게 되는 사례가 됩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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