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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방역사업 첫째 적은 '해이성'"…마스크 착용 재차 강조

뉴스2020-08-25
북 "방역사업 첫째 적은 '해이성'"…마스크 착용 재차 강조

북한은 올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아직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계심이 다소 느슨해진 탓인지 북한 매체가 마스크 착용을 재차 강조하면서 '해이성'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 초 철저한 방역에 돌입했습니다.

북·중, 북·러 간 국경이 곧바로 폐쇄됐고 전 주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7월부터는 평양과 황해도, 강원도 등 지역 간 이동이 통제됐고 탈북민이 재입북한 개성시는 3주간 완전 봉쇄되기도 했습니다.

홍수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얘기가 나왔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지원거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열악한 의료현실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체제유지 자체가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밝힌 코로나 확진자는 '0'명.

세계보건기구도 아직 북한에 확진자가 있다는 발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TV는 24일 "비상방역사업이 장기화되는 조건에서 최대의 적은 '해이성'"이라며 재차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당 창건 75주년 행사가 열리는 10월 10일까지 확진자가 나오면 안 된다는 우려가 적지 않아보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수록 북한의 봉쇄와 격리 정책은 더 철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코로나19 방역 지원품의 북한 반입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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