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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 열병식 준비 포착…전략무기는 안 보여"

뉴스2020-09-02
군 "북 열병식 준비 포착…전략무기는 안 보여"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북한군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이곳에 1만 명 이상의 병력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북한의 열병식 예행연습에 1만 명 이상의 병력과 차량 수백 대가 동원된 것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는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 동쪽에 있는 미림비행장은 북한이 열병식을 앞두고 장비와 병력을 집합시키는 곳입니다.

이와 관련해 38노스는 해당 지역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평양 김일성 광장을 본뜬 장소에 수천 명의 병력이 집결했고, 인근 주차장에는 수백 대의 이동 장비가 대열을 갖춰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이를 노동당 창건 75주년 군사 행진 예행연습의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은 이 위성사진을 토대로 1개 300여 명으로 구성되는 열병 종대 38개 1만 1천400여 명과, 군악대 1천100여 명 등 1만 2천50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다른 장비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병력 규모도 예년 열병식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습 막바지이고 장비 없이 진행된다면 이 병력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 군사 행진에 동원될 수 있으며, 연습 초기라면 10월 10일 노동당 설립일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7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군이 당 설립 75주년 행사 준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업무 보고한 바 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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