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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태풍피해 복구 지역 찾아…"군 헌신에 머리 숙여져"

뉴스2020-09-15
북한 김정은, 태풍피해 복구 지역 찾아…"군 헌신에 머리 숙여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폭우와 태풍 피해를 입었던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찾아 피해 복구에 동원된 인민군 부대를 만났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습니다.

황해북도 은파군 지역을 현지지도한 지 사흘 만입니다.

황해북도 강북리는 지난달 폭우와 태풍 '바비'로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이후 김 위원장 명령으로 인민군이 급파돼 복구 작업이 진행된 지역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강북리가 당중앙에 '자연 재해 복구 전선'의 첫 승전 소식을 알린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낙후성에 피해까지 겹쳐, 보기에도 처참하기 그지없던 농촌 마을을 이렇게 짧은 기간동안 흔적도 없이 털어버릴수도 있는냐"며 "마치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다"고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군인들이 발휘하고 있는 영웅적인 투쟁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인민군 장병들의 헌신과 고생 앞에 머리가 숙여진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인민군대의 진정한 위력은 병력의 수나 총포탄의 위력이 아니라 이처럼 국가와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황해도와 함경도의 홍수, 태풍 피해 지역을 연이어 찾고 있습니다.

민생을 적극 챙기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복구가 빠르게 마무리된 곳을 찾으며 성과를 과시하고, 군 민심도 챙기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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