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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포 조선소에서 북한 SLBM 첫 포착

뉴스2020-09-25
미국, 신포 조선소에서 북한 SLBM 첫 포착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 미 정찰위성에 처음으로 포착된 사실을 KBS가 확인했습니다.

북한 최대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23일 수중발사대와 함께 포착됐는데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개발 중인 SLBM이 미국 정찰위성으로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다만 SLBM의 구체적인 발사 징후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미 당국은 확인했습니다.

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열병식 연습이 한창인 평양 미림비행장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실을 수 있는 신형 이동식발사 차량이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다만 ICBM은 가림막으로 가려진 채 창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나, 실제 발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당국은 북한이 현재 신포 조선소에서 4기까지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3천 톤 급 신형 잠수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 창건 75주년인 10월 10일까지 실전 배치를 의미하는 진수식을 열기는 힘들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미국이 파악한 이러한 정보는 우리 정보당국에도 공유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2015년 이후 여러 차례 SLBM 시험 발사를 거듭하며 수중 사출 능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형 SLBM인 북극성-3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선언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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