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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물생산지' 검덕지구 수해 대대적 복구…2천여가구 건설

뉴스2020-11-27
북한 '광물생산지' 검덕지구 수해 대대적 복구…2천여가구 건설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봤던 북한의 대표적 광물 생산지 함경남도 검덕지구가 대대적으로 복구됐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단천시 사오동, 선광동, 전진2동, 증산리, 대흥2동, 운천리, 백금산동, 포거동, 새복동 등에 2천 300여 세대의 단층·소층·다층 살림집(주택)과 공공건물, 공원이 번듯하게 꾸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검덕지구는 북한의 대표적인 납과 아연, 마그네사이트 산지로, 지난 9월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자연의 대재앙으로 모든 것이 홍수에 잠기고 돌무지 밑에 묻혀 집주인들마저 제집을 알아볼 수 없었던 검덕 땅, 혹심한 피해 흔적이 역력하던 산악협곡"이라고 당시 피해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직후 직접 이 지역을 시찰하고 "반세기도 훨씬 전에 건설한 살림집이 아직 그대로 있다"며 낙후한 주거환경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대흥과 검덕, 룡양의 세기적인 낙후를 싹 털어버리고 삼지연시 다음가는 국가적인 본보기 산간 도시, 광산 도시로 훌륭히 전변시키겠다"고 밝히면서 1단계로는 '80일 전투' 기간 내 피해복구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2단계로 8차 당대회에서 5개년 계획을 세워 2만5천 세대 주택을 새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주택 등이 복구됨에 따라 검덕지구 곳곳에서는 새집들이 행사가 열려,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김봉영 함경남도 인민위원장, 김영학 함경남도 당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각 가정에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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