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지 협상 과정 공개하도록
윤광웅 국방장관은 미군이 동의한다면, 주한미군 기지 반환 협상의 협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국민 앞에 공개해 사실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군기지 오염치유 협의를 위한 절차합의서에, 상호 조사 결과나 협의 결과를 발표하려면 양측 공동대표들의 동의를 얻도록 돼 있다며, 주무 부처인 환경부에서 협의 내용의 공개 여부를 미군측과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서울 대방동 캠프 그레이와 의정부 캠프 카일 등 경비.관리 임무를 넘겨받은 3개 기지는, 오염치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반환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비 임무를 넘겨받은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점에 대해선, 발표자들이 너무 간단히 생각한 것 같다며,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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