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베트남, 북한에 영향 행사해야"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는 베트남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마린 미 대사는 20일밤 호치민시에서 한 연설을 통해 북한과 오랜 유대관계에 있는 베트남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하면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정책을 수정하도록 베트남 측이 설득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마린 대사는 북한은 외국인 납치와 테러 지원,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확산, 마약과 위조지폐 제작에 관여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버림받았다고 주장한 뒤 모든 국가들이 이와 관련된 북한의 모든 은행계좌를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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