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품의 가격을 100으로 가정할 때 미국산 쇠고기는 19.5, 청바지는 36.4, 자동차는 6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 체결로 저렴한 미국산 소비재의 수입 관세가 철폐되고 국내산 및 타국산과의 경쟁이 심화되면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약 12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나광식 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주요 상품의 한미 간 가격차 지수를 살펴본 결과 한국 상품을 100으로 가정할 때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1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청바지가 36.4였고 운동화 56.1, 자동차 63.1, 화장품 69.6, 46인치 LCD TV 80.3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미국산 제품의 수입 관세가 철폐되면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2005년 기준 가계지출의 15.8%에 해당하는 11조7천709억원 정도의 구매력이 증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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