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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양시민 '주택·물·채소' 문제 해결"…중대결정 채택

뉴스2020-06-27
북 "평양시민 '주택·물·채소' 문제 해결"…중대결정 채택

북한 내각이 수도 평양 시민들에게 양질의 주거환경과 생활용수, 채소를 제공하기 위한 중대 결정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7일 내각이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회의 결정서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재룡 내각 총리가 회의 보고를 맡아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 제시된 평양시민 생활보장 안건을 부문별로 점검했다고 민주조선은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건설을 완공하지 못한 살림집(주택)들의 공사를 올해 말까지 끝내며 불비한(시설 등이 미비한) 살림집들에 대한 보수를 책임 있게 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오래된 집을 고쳐 짓는 계획도 연차별로 세우기로 했습니다.

또 상수관 교체 공사를 추진하는 등 300만 인구의 평양에 깨끗한 생활용수를 보급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채소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국가계획위원회와 농업성, 건설건재공업성, 기계공업성, 금속공업성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양수장 수십개소를 건설, 관수 체계를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화학공업 발전 방안도 논의됐는데, 석유 대신 북한에 풍부한 석탄을 원료로 활용하는 '탄소하나(C1) 화학공업' 문제와 국산 원료를 활용한 '칼륨비료공업' 창설 문제를 다뤘습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내각 직속기관 책임 일꾼(간부)들과 도 인민위원장, 화학공업과 평양시 주민 생활과 연관된 단위의 간부들, 주요 공장·기업소 지배인 등이 방청했다고 민주조선은 전했습니다.

올해 들어 북한이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연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회의의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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