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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 상반기 공개활동 19회… 집권 이래 최소

뉴스2020-07-16
김정은 올 상반기 공개활동 19회… 집권 이래 최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 상반기 공개활동 횟수가 19회에 그쳐 집권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2020년 상반기 공개활동 평가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1∼6월 서한 전달을 제외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총 19회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상반기 기준 최소치로, 김 위원장은 2013년 상반기 100회 가까이 공개활동에 나섰고 2017∼2019년에도 평균 40∼50회가량 공개활동을 해 왔습니다.

분야별로는 군사훈련 참관과 군부대 시찰 등 군사 관련 행보가 절반이 넘는 10회로 가장 많았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나 당 중앙위 정치국회의 등 정치 분야 활동이 4회, 설 기념 공연 관람과 평양 종합병원 착공식 등 사회·문화 분야 활동이 3회, 순천 인비료공장 건설 현지지도 등 경제 분야 활동 2회였습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크게 줄어든 원인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첫 손에 꼽힙니다.

장철운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개활동에 동원된 인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을 경우 자칫 김 위원장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가급적 공개활동을 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단기간 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국면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도 김 위원장의 대내외 공개활동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비교적 적은 인원이 동원되는 각종 회의 참석 등의 공개활동이 지속해서 이뤄질 개연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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