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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전쟁억제력 강화' 논의

뉴스2020-07-19
북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전쟁억제력 강화' 논의

북한이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열고 군수 생산계획과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지도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비공개회의에서 한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핵심적인 중요 군수생산계획 지표들을 심의하고 승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비공개회의 안건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5월 개최된 중앙군사위 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과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전쟁 억제력'으로 표현의 수위를 낮췄습니다.

반면, 확대회의의 경우 군에 대한 당의 영도를 강화하고 군 내의 정치사상 생활과 일반적 군사사업 문제 등이 논의됐다며 내용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확대회의에서는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정치사상생활과 군사사업에서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당의 사상과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 지휘관, 정치 일군들에 대한 당적교양과 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새세대 인민군 지휘성원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시킬 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되었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들이 제시되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확대회의에서는 무력기관의 주요 직제지휘성원들의 해임 및 임명에 관한 조직문제도 취급됐으나 구체적인 인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확대회의에는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위원들,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과 정치위원들, 총정치국, 총참모부, 인민무력성 간부와 각급 무력기관 지휘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주요부서 부부장들이 참가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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