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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마전선, 8월 상순 전국에 영향…폭우 대책 철저히"

뉴스2020-08-01
북한 "장마전선, 8월 상순 전국에 영향…폭우 대책 철저히"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1일부터 4일까지 평안북도 향산, 자강도 희천, 평안남도 덕천을 비롯한 청천강 유역과 대동강 유역 등 여러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300∼5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장마전선이 점차 올라와 8월 상순 전반적 지역의 날씨에 영향을 줄 것이 예견된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31일 '장마철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는 방송을 내보낸 데 이어 1일은 리영남 기상수문국 부대장이 출연해 "현재 일부 지역에 200㎜에 가까운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연안, 배천을 비롯해 황해남도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피해도 받을 수 있어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부문별 장마 대책 추진 상황도 전했습니다.

수도 평양 당국은 중심구역과 지하철도 등의 침수를 막기 위해 펌프 상태를 점검하고 있고 전력공업 부문은 전국의 철탑과 발전설비 등을 보수하며, 석탄공업성과 채취공업성은 탄광에 물이 들어차지 않도록 펌프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태풍 '링링'으로 약 458㎢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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