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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0일까지 폭우…복구에 총력

뉴스2020-08-10
북한, 10일까지 폭우…복구에 총력

휴전선을 오르내리며 북한에도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현재는 북한쪽으로 북상해 있습니다.

황해남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비구름이 계속해서 황해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 기상수문국은 조선중앙TV를 통해 피해 예방을 당부하고 있고, 개성 근처를 지나는 예성강과 임진강 유역, 대동강의 지천인 남강 유역에는 홍수 경보까지 내렸습니다.

10일자 노동신문은 일면을 모두 비 관련 소식으로 채웠습니다.

하지만 피해내용보다는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주문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제방 붕괴로 큰 손해를 입어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했던 황해북도 은파군의 피해 복구 작업 현황을 9일에 이어 10일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엔 군대까지 투입됐습니다.

인민군 부대가 줄지어 수해 지역으로 행군하는 모습과 현장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하는 모습, 그리고 주민들의 반응까지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최대한 빠른 복구로 피해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이 현장 상황을 하루 이틀 늦게 보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 수해 소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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