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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각계, 10월 당 창건일까지 "수해복구 끝내자" 한목소리

뉴스2020-08-17
북한 각계, 10월 당 창건일까지 "수해복구 끝내자" 한목소리

북한 고위간부들이 17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통해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오는 10월 10일까지 수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대중의 사상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켜' 제목의 기고문에서 "10월 10일까지 큰물(홍수) 피해 복구를 기본적으로 끝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마련해주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라고 밝혔습니다.

피해가 컸던 강원도의 박정남 도당위원장 역시 '애민헌신의 발걸음에 심장의 보폭을 맞추어' 제목의 글에서 복구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일꾼(간부)들은 도로와 전력, 통신망 등을 시급히 복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면서 "피해 지역 인민들에게 새 살림집(주택)을 안겨주기 위한 준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내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 내린 비는 854㎜로 북한 연평균 강우량(960㎜)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올해 장마로 서울 면적의 15분의 1에 해당하는 3만9천296정보(약 390㎢) 농경지가 파괴됐으며 주택 1만6천680여세대, 공공건물 630여동이 파괴·침수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큰물피해복구중앙지휘부를 신설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7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를 직접 찾은 것을 시작으로 관련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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