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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도 당원사단', 태풍피해 복구 위해 함경도로 출발

뉴스2020-09-09
북한 '수도 당원사단', 태풍피해 복구 위해 함경도로 출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도 복구를 지원해달라고 공개 호소한 지 사흘 만에 평양시 당원 1만2천 명으로 구성된 '수도당원 사단'이 함경도로 출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충성의 맹세를 다진 수도 당원들이 8일 인민사수전의 전구로 출발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함경남북도 피해 복구를 위한 수도당원 사단에 선발된 평양시 당원 1만2천 명은 출발 직전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집결해 성공적인 피해 복구 등을 다짐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재룡·리일환·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영환 평양시 당위원장, 최희태 평양시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궐기대회 직후 수도당원 사단은 열차와 버스 편으로 나뉘어 일제히 함경도로 출발했으며, 평양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이들을 환송했습니다.

함경도 태풍 피해 복구에 사용될 시멘트 등 건설자재와 공구, 후방물자를 실은 화물차와 열차도 평양에서 출발했습니다.

평양의 수도당원사단 파견은 김 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시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2천 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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