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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방역에 평양 주재 외국인 당창건 행사 접근금지

뉴스2020-10-10
북한, 코로나 방역에 평양 주재 외국인 당창건 행사 접근금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는 가운데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사무실에 노동당 창건 75주년 행사장에 접근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현지시간 9일 페이스북을 통해 "8일 외무성에서 평양 내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 사무실 앞으로 보낸 공문을 받았다"며 "공문은 당 창건 75주년 경축행사장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사진을 찍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주재 외교단 관계자가 차량은 물론 자전거를 포함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도 평양을 돌아다니는 것을 삼가고 호텔과 상점,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체온 측정이나 손 소독 등 방역 절차를 따를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은 북한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북한은 통상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를 열 때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인들을 초청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위험이 커지면서 아예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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