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10일 새벽에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이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북한이 이날 새벽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이 같은 정황이 열병식 본행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연관된 북의 움직임을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았으며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0일 오전까지 북한 매체들은 개최 보도나 중계방송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매체들 역시 열병식 중계 관련 순서를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