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김정은, “사랑하는 남녘동포” 언급…정부 “남북관계 개선 시사 주목”

뉴스2020-10-12
김정은, “사랑하는 남녘동포” 언급…정부 “남북관계 개선 시사 주목”

지난 10일 개최된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일단 긍정적인 표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11일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북과 남이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는 육성 메시지에 주목했습니다.

환경이 조성되는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한다며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외교부는 종전 선언과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구상 제안에 북측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한다면서도, 새로운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 등을 공개한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청와대 또한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간 여러 합의사항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처리 역시 관계 개선의 변수가 될 것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측 제안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 호응을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사건과 관련해 북 측에 공동조사를 요구했으며, 이를 위한 군사통신선 복구와 재가동을 함께 요청한 바 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