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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김정은' 이름 딴 대학 첫 등장…국방과학기술 인재 육성

뉴스2020-10-14
북한서 '김정은' 이름 딴 대학 첫 등장…국방과학기술 인재 육성

북한에서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름을 딴 대학이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소식을 전하며 "수많은 국방과학기술 인재들을 배출한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종대에 이어 조선인민군, 사회안전군 각급 군사학교 종대가 보무당당히 지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은 국방 관련 첨단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군사대학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딴 대학은 있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딴 대학이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일군정대학'도 이번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통신은 "나라의 최고급 군사 지휘관 양성의 중심기지로 명성 높은 김정일군정대학 종대"가 열병식 행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일군정대학은 일반 장교를 양성하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는 달리 연대장 또는 그 이상의 소수 고위급 군사 장교를 키우는 교육 시설로 추정됩니다.

북한 군사대학의 재편은 지난 5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중요 군사교육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기구개편안에 관한 명령서" 등 7개 군사 현안에 서명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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