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국정원 "김정은, 공무원 피살 경위 조사 지시 정황…건강 이상 징후 없어"

뉴스2020-11-04
국정원 "김정은, 공무원 피살 경위 조사 지시 정황…건강 이상 징후 없어"

국정원은 3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고,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통지문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를 언급한 바 있는데, 이것 외에 재조사하라는 지시냐는 질문에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선 몸무게가 현재 140kg대로,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6~7kg씩 증가했지만, 아직 젊은 나이여서 건강에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또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은 외교·안보 뿐 아니라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에서 직책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공개활동이 없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대선 후 대미정책 수립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일각의 강제노역설을 일축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2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이 인민무력성의 명칭을 국방성으로 변경한 사실도 공개했는데, "국제 통용 명칭을 사용해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조치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미 대선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특별한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