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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침묵…정부, ‘도발’ 억제 상황관리 주력

뉴스2020-11-09
북한 침묵…정부, ‘도발’ 억제 상황관리 주력

북한 역시 미국의 대선 결과를 주시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매체들은 아직까지 바이든의 당선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내부 현안을 주로 다뤘고, 조선중앙TV도 미 대선 결과 등은 일절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 당선 땐 다음날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의 '새 행정부'라 칭하며 우회적으로 소식을 전했고, 2008년엔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소식을 이틀 만에 비교적 상세히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전례를 볼 때 수일 안에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는 상황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상황에서 북한은 한층 복잡해진 셈법 속에 대미 전략을 고심중일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도발 여부가 주목되는데, 북한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들어설 때면 정책 우선순위에 오르기 위한 '전략 도발'을 감행하곤 했습니다.

이번엔 북한이 내년 1월 최대 정치행사인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치르는 등 내치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1월까지는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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