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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우려에 어로·소금생산도 중단"

뉴스2020-11-28
"북한 코로나 우려에 어로·소금생산도 중단"

북한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최근 평양 등 주요 지역을 봉쇄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펴고 있다고 우리 정보 당국이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원은 27일 국회 현안 보고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우려 속에 도시 봉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외화물자가 주로 오가는 지역부터 이달 초 봉쇄를 시작해, 20일부터는 평양도 봉쇄됐다고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어로 행위와 소금 생산을 중단하는가 하면 중국이 지원하는 쌀 11만 톤도 반입하지 않는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자는 일체 받지 않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조미료와 설탕 등 식료품값은 4배나 치솟고, 산업가동률도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래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율 급락을 이유로 지난달 말 거물급 환전상을 처형할 정도로 경제에 대한 북한 내부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입니다.

또, 지난 8월에는 물자 반입을 금지한 방역 규정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핵심 간부를 처형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이 국내 제약회사의 코로나19 백신 정보 해킹을 시도한 정황도 발견됐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올 초부터 강도높은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해왔던 북한은 최근 특집 방송까지 편성해 겨울철 대유행을 대비할 것을 연일 독려하고 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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