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러시아와의 무역액도 급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러시아 연방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북한의 대러시아 수입액은 전월 대비 81% 감소했고 수출은 51%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입을 항목별로 보면 의약품이 24만3천500달러(약 2억7천만원), 식량은 5천500달러 규모여서 올해 들어 월 단위로는 최소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7월 러시아에서 79만9천달러어치의 의약품을 들여왔으며, 6월(40만3천달러)과 5월(28만8천달러)에도 상당량을 수입한 바 있습니다.

앞서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0월 북중무역 규모가 166만 달러로, 작년 10월 대비 99.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2천80만 달러)보다 92%가 줄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저액이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