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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프로그램

6.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023-12-31



뜨거운 논란 속에 지난 8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오염수는 일본이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여기에 지하수와 빗물 등이 유입되면서 지금도 매일 100톤 가량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관이 한계 상황에 다다르면서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흘려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방사능 오염수엔 세슘 등 다양한 방사능 물질이 있지만, 일본은 이를 알프스(ALPS)라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해 흘려보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방류에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기준을 충족하며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승인했다.

그렇지만 환경 문제는 중대하고 그 영향이 돌이킬 수 없는 만큼, 일본과 국내 수산업계는 물론 주변국들은 걱정과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의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실시했고 러시아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방류는 이어져 올해에만 3차례 방류가 이루어졌고 총 2만 3400여 t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보관 중인 저장탱크 1천 개 중 16개 분량이다. 내년 2월 4차 방류가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30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올림픽 규격 수영장 500개를 채우는 양, 총 134만 t이 넘는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나가게 된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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